파리 태생의 제화공 크리스찬 루부탱은 구두 장인 찰스 주르당의 견습생을 시작으로, 로저 비비에에서 견습 기간을 거치고 샤넬, 생 로랑, 보그의 프리랜서로 일하며 오랜 기간 실력을 키운 후, 1992년 그의 이름을 딴 레이블을 론칭했습니다. 1년 후 빨간색 매니큐어를 바른 어시스턴트에게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던 광택 래커 처리를 한 붉은색 밑창은 출시와 동시에 브랜드의 시그니처가 되었습니다. 베스트셀러인 ‘루부탱’은 위엄과 당당함의 상징이 되었고, 크리스찬 루부탱이 오늘날의 선구적인 럭셔리 슈즈 디자이너 대열에 확고히 자리 잡는 데 일조했습니다. 그 후 데이비드 린치와의 협업과 같은 몇 번의 크리에이티브한 파트너십을 거쳐, 2010년 남성 라인을 소개했습니다. 그 안에는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럭셔리에 대한 비전이 반영된 고급스러운 벨벳 로퍼, 포멀한 브로그 구두, 스파이크 장식의 가죽 스니커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