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mut Lang 타월
1986년 오스트리아 출신 헬무트 랭이 설립한 동명의 브랜드는 90년대 포스트 그런지 시대의 패션을 미니멀한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예술가들과 협업하고 관습을 탈피하는 등 선구적인 행보로 주목받은 헬무트 랭은 시그니처 데님 진, 해체주의적 테일러링, 오뜨 꾸뛰르적 요소와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패브릭의 사용을 제안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2005년 헬무트 랭은 돌연 브랜드를 떠났고 오랜 공백 뒤 2017년이 되어서 브랜드는 설립자 없이 재론칭을 알렸습니다. 비대칭 블레이저와 재킷, 구조적인 셔츠, 컷아웃 디테일이 가미된 니트웨어 등 헬무트 랭의 유산을 재해석한 남성복 컬렉션과 브랜드의 새 시작을 알리는 캠페인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리-에디션' 캠페인을 통해 헬무트 랭의 아이코닉한 아카이브를 대중에게 다시 소개했고, ‘아티스트 시리즈’ 캠페인에서는 유명 포토그래퍼들의 사진을 티셔츠, 포스터, 소장용 상품으로 출시했습니다. 오늘날 헬무트 랭은 창립자의 비전을 계승하는 동시에 다방면의 협업과 캡슐 컬렉션을 진행하며 상하가 반전된 로고 프린트 셔츠, 후디, 스웨트셔츠를 선보이며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세계관을 만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