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quemus 버킷햇

프랑스 디자이너 자크뮈스의 남성복은 여성복을 직관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현대적인 감각의 테일러링으로 완성합니다. 여성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자크뮈스의 남성 컬렉션은 일상에서 받은 영감을 레디 투 웨어와 액세서리로 표현해내는 그의 타고난 유머와 재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교한 디테일과 위트 넘치는 테일러링은 자유분방한 자크뮈스의 실험 정신을 표출합니다. 그 예로 보통 추운 계절에 사용되는 울 소재나 도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아방가르드 실루엣을 해변 휴양지와 어울리게 연출하는 등 의외의 조합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선사합니다. 프랑스 남부에서 남성스러움을 의미하는 ‘르 가조(Le Gadjo)'로 이름 붙인 그의 첫 남성 컬렉션은 심플한 쇼츠, 위트 있는 패턴의 버튼업 셔츠 등 캐주얼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느낌의 색상, 질감과 조화를 이루며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이는 자크뮈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룩으로, 옷으로 표현한 ‘삶의 기쁨’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