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Archive Faction (PAF)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파프)은 2018년 임동준과 정수교가 론칭한 한국의 브랜드로 미래적인 아우터웨어와 아방가르드 스포츠웨어를 결합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파프는 실제와 상상 사이의 흐릿한 경계를 표현하기 위해 패턴을 해체하거나 재조합하며 익숙한 옷을 이질적으로 만들어냅니다. 기존의 패션 분류 체계를 거부한 브랜드는 아티스틱한 실험의 결과물인 레프트(Left), 대중적인 스타일의 라이트(Right), 중간 단계인 센터(Center) 3개의 라인으로 구성됩니다. 기능성 소재와 빛을 반사하는 패브릭, 투명한 PVC 재질은 기하학적인 구조, 주름, 패널 디자인과 만나 독특한 아포칼립스 패션 스타일을 창조해내며. 실험적인 컷팅을 조합한 나일론 슬랙스와 다운 재킷, 전형적인 디자인을 따르지 않은 불규칙한 플리츠 디테일의 저지 티셔츠와 비대칭 집업 플리스 후디도 파프의 개성을 나타내는 상품입니다. 그레이, 블랙, 화이트 등 차분한 색조가 주를 이루는 컬렉션은 반체제적이고 대담한 실루엣을 추구하는 파프의 여성복 레디 투 웨어와 조화를 이룹니다. 패션 지형도의 가장자리에서 독창적인 컬렉션을 만들어 온 파프는 2021년 LVMH 프라이즈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하며 분명하게 그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