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 Browne
1965년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톰 브라운은 1997년 뉴욕으로 건너가 조르지오 아르마니 쇼룸과 클럽 모나코 크리에이티브 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을 론칭했습니다. 현대의 캐주얼웨어가 수트를 입는 방식에 파격적인 영감을 준다고 믿은 톰 브라운은 클래식한 울과 플란넬 소재의 테일러드 수트를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것으로 패션계에 낯선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기존의 테일러링과 재단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고, 2003년 남성 컬렉션 론칭에 이어 2011년 봄 시즌부터 정식으로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성 컬렉션에서는 남성 컬렉션과 비슷한 분위기를 띠는 클래식한 드레스, 재킷, 슬랙스와 시퀸 깅엄, 독특한 질감의 위빙, 개성 넘치는 프린트의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전통 아메리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레드, 화이트, 네이비 세 가지 색상 조합은 브랜드의 상징이 되었으며 톰 브라운은 이를 창의적으로 컬렉션에 녹여내며 자신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완성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