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 Demeulemeester
1980년대 후반 벨기에 왕립미술학교를 졸업한 앤 드뮐미스터는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신진 디자이너 그룹 앤트워프 식스의 일원이 되며 그 이름을 알렸습니다. 1996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론칭해 아방가르드한 무드의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인 앤 드뮐미스터는 틀을 벗어난 해체적인 디자인으로 빠르게 명성을 얻었습니다. 고딕, 펑크, 일본 문화의 영향을 받은 특유의 길고 간결한 실루엣은 관능적이고 감성적인 미학을 나타내며, 다소 음울하고 서정적인 브랜드의 세계관은 차분한 모노크롬 색조로 표현됩니다. 프리미엄 가죽과 실크, 울 소재를 적용한 앤 드뮐미스터의 디자인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해지며 다방면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