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Company
마시모 오스티는 1971년 밀리터리웨어의 실용성에 매료되어 C. P. 컴퍼니의 전신이 된 체스터 페리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설립한 후 다양한 실험을 펼쳤습니다. 오스티는 직접 수집한 방대한 양의 밀리터리 재킷과 액세서리, 패브릭 샘플에서 차용한 디테일을 당시 유럽 시민들의 옷장에 깊숙이 침투하던 알파인 스포츠웨어에 성공적으로 접목했으며 일본 군복의 보호용 후드에서 힌트를 얻은 고글 장식은 현재 C. P. 컴퍼니를 대표하는 시그니처가 되었습니다. 오스티는 염색 공정에도 심혈을 기울여 강렬하고 깊은 색조를 내는 가먼트 다잉 기법을 깊이 연구했습니다. 20여 년간 남성복과 텍스타일 디자인의 혁신에 힘쓰며 이탈리아 스포츠웨어의 선구자라는 위상을 굳힌 마시모 오스티는 1994년 C. P. 컴퍼니의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하워드와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풍게티가 이끄는 C. P. 컴퍼니는 브랜드의 특별한 유산을 일관성 있게 이어가며 세심하게 디자인한 아우터웨어와 클래식한 스포츠웨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