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ie New York
뉴욕 기반의 남성복 브랜드 위니 뉴욕을 이끄는 디자이너 이드리스 발로건은 새빌 로우 특유의 테일러드 스타일을 한층 유연한 실루엣으로 표현해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자란 발로건은 14살 때 저명한 런던 새빌 로우에서 수습 과정을 거치고 버버리와 톰 포드에서 경험을 쌓은 디자이너로 2020년 파리에서 위니 뉴욕의 첫 번째 컬렉션을 공개하였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자라며 보았던 스타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아 전통 테일러링 기법뿐만 아니라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디자인으로 담아내죠. 수트와 스포티한 스트리트웨어 스타일이 담백한 색조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기본 스타일이 대표적인 위니 뉴욕의 스타일입니다. 울 소재의 블레이저나 모헤어 가디건은 클래식하고도 세련된 데일리 룩으로 적합하고 울 펠트 소재의 팬츠와 캐시미어 트렌치코트는 우아함을 주는 동시에 쉽게 스타일링하기 좋은 상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위니 뉴욕의 디자인 철학은 이처럼 단순합니다. ‘정교한 장인 정신을 구사하면서도 가볍게 걸치기 이상적인 기본 스타일.